YES 리더스 기업가 정신 특강

도전, 열정, 사람을 중시하는

서강대학교 벤처창업동아리 블랙박스가

YES 리더스 기업가정신 특강을 개최합니다.


□ 목 적 : 우리 지역 대학생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통해 자기계발 및 진로개척 능력 배양과 창업의욕 고취로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고자 한다.



□ 개 요

1. 일 시 : 2009년 11월 26일(목) 18시 (특강 후 멘토링 가능)

2. 장 소 : 서강대학교 마테오관 308호

3. 강 사 :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

4. 대 상 :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열정이 가득한 대학생,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휴학생 가능)


□ 강사경력

Marketer, Accenture Ltd.
다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중소기업청 창업교육 전문강사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경영학
한국 웹 2.0 워크그룹 정회원
2006년부터 W3C, KRNet, Web2.0 Korea 등 국내외 20여 컨퍼런스에서 위젯 대표 발제
<2008 미래를 여는 인물>자랑스러운 경영자 부문상 수상

□ 강의 내용

1) 보통의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21세기 청년정신

2)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쉽고 유익한 창업 스토리

3) 위젯, 소셜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소셜 미디어가 바꾸는 미래.



□ 주최 : 중소기업청/벤처기업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서강대학교

주관 : 서강대학교 벤처창업동아리 블랙박스



□ 참가인원 : 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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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다시 타오르는 벤처 '도전 불씨'[아시아]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102110440353032

벤처 스타 CEO들 대학 강단 선다[서울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opinion/200910/e2009102018431448200.htm

벤처CEO 연간 청년 10만명 직접 가르친다[매일경제]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9&no=543187

중기청, 'YES 리더스 기업가 정신 특강 발대식' 개최[이투데이]
http://www.etoday.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0399&idxno=262333

청년창업 바이러스 퍼뜨린다[한국경제tv]
http://tvpot.daum.net/v/19003385?lu=flvPlayer_in

예스 리더스 기업가정신 특강 발대식[디지털타임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91021020120227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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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주관 하는 특강

by realist | 2009/11/20 15:02 | 창업, 벤처기업 | 트랙백 | 덧글(0)

누에다리 지나 '서초올레길' 한강~우면산 잇는다

서울성모병원~방배역 3.25km
서리골·몽마르뜨·서리풀공원 서리풀다리 등 육교로 연결

앞으로 한강에서 우면산까지 녹지로 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도 좋겠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 논스톱으로 이어주는 3.25㎞의 녹지산책로 '서초올레길'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19일 왕복 8차선 반포로로 인해 단절된 서초경찰서 뒤 몽마르뜨공원과 맞은편 서울성모병원 뒤 서리골공원을 이어주는 폭 3.5m, 길이 80m의 육교 '누에다리'를 개통한다. 여기에 몽마르뜨공원과 서리풀공원을 끊어놓은 왕복 2차선 몽마르뜨길 위에도 폭 2.5m, 길이 23m의 보행육교 '서리풀다리'가 이날 개통해, 세 공원 산책로가 모두 연결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번에 보행육로로 서로 연결된 서리골·몽마르뜨·서리풀 3개 공원을 '서리풀공원'으로 통합하기로 했다"면서 "한강과 서울성모병원은 반포천 산책로로 연결되고 방배역과 우면산도 걸어서 15~20분 거리여서, '서초올레길'이 열리면 한강과 우면산 녹지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우면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자리한 서리풀공원은 모두 54만8520㎡로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녹지공간이었으나, 그동안 반포로로 인해 녹지축이 끊어진 채 반쪽짜리 공원에 머물렀다.

 반포로 상공에 놓인 보행육교‘누에다리’아래로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다. 누에다리는 그동안 반포로로 단절되었던 서리골공원과 몽마르뜨공원을 이어준다./서초구 제공
아파트 8층 높이 육교의 '환상 야경'

초겨울해가 떨어진 산책로 끝, 어둠 저편에 둥글고 흰 빛무리가 보였다. 지난 17일 오후 6시쯤 반포로에 면한 '몽마르뜨공원' 귀퉁이에서 UFO(미확인 비행물체)라도 불시착한 것 같이 빛살이 퍼져나오고 있었다. 은은했던 은백색 빛은 이내 빨강·노랑·파랑·초록의 어울림으로 변하더니 찰나찰나 오색으로 물결 쳤다.

어둠 속 휘황한 빛을 내고 있는 것은 서초구가 지난 9월5일 하룻밤 새 반포로 위에 걸어놓은 거대한 누에 모양의 육교 '누에다리'였다.누에 마디에 해당하는 직경 7.8m의 원환(圓環) 11개와 원환 사이를 망 모양으로 휘감은 알루미늄 띠에 붙은 237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빛이 사람을 매혹했다. 동행한 정순구 서초구 토목과장은 "반포로 상공 23.7m, 아파트 8층 높이에 걸린 육교를 서울 하늘의 '은하수'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강은백색 같은 서울상징색 5가지를 써서 조명을 했다"고 말했다.

반포로 상공에 떠있는, 누에 몸통 속에 해당하는 육교로 걸어 들어가니 경관은 한층 더 아름다웠다. 둥근 빛의 고리 속으로 걸어가다 보면, 다리 건너편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이상세계가 있을 것만 같았다. 누에다리 양편에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야경이 눈에 가득했다. 북쪽을 보니 남산 꼭대기 N서울타워부터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고, 한강을 건너오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물결이 쏟아졌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니 우면산 그림자 속에 차분히 앉은 예술의전당과 반포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의 브레이크등이 레드카펫처럼 펼쳐졌다. 누에다리 중간쯤엔 지름 40㎝의 커다란 구멍 2개가 바닥에 뚫려 있고, 거기 끼워진 특수강화유리 아래로 육교 아래를 지나가는 자동차 지붕이 아찔할 만큼 생생하게 보였다.

 5색 조명을 밝힌 누에다리 내부. 다리를 건너면 어딘가 별세계가 나올 듯하다./김진명 기자

효령대군 사당에서 '소원 빌기' 누에다리까지

'서초올레길'에는 볼거리가 많다. 우면산 쪽 입구인 방배역 부근부터 얘깃거리는 살뜰히 준비돼 있다. 산책로 갈래가 많아 걷기 나름이긴 해도, 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남짓 만에 3.25㎞ 코스 전체를 주파할 수 있다.

방배역 4번 출구에서 서울고등학교 쪽으로 올라가자 '청권사'(淸權祠)라 적힌 바윗돌 뒤로 단청 입힌 기와지붕이 보였다. 조선 태종의 차남, 세종대왕의 형님인 효령대군의 신위를 모신 사당과 묘소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는 없지만 담을 끼고 뒤편 서리풀공원을 향해 걷다 보면 독특한 감회에 젖을 수 있다.

청권사 옆쪽 샛길로 들어가 걷다 보면 중간 중간 서리풀공원으로 이어지는 비탈길들이 보인다. 몇 걸음 언덕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주변은 숲 속이다. 상수리나무와 참나무 따위가 제법 울창하게 들어차 있고, 발아래 빼곡히 깔린 낙엽은 버석 버석 밟는 소리가 정겨운데다 느낌도 푹신하고 좋다.

방향을 서울성모병원 쪽으로 잡고 걷다 보면, 대법원 옆에서 서래마을 쪽으로 넘어가는 몽마르뜨 길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육교 '서리풀다리'를 건너면 바로 몽마르뜨공원과 연결된다.

몽마르뜨공원의 사연도 재미있다. 프랑스인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 서래마을 뒤에 있어 '몽마르뜨공원'이라 불리게 됐지만, 본래 반포배수지였다. 정수된 수돗물을 저장했다가 주변으로 보내기 위해 지난 2000~2003년 만든 시설로, 서초구민의 3분의 1은 이 물을 먹는다. 지하 4~5m 깊이로 땅을 파고 배수지 설비를 넣은 뒤, 파낸 흙을 덮어 언덕처럼 만들고 공원(1만9800㎡ )으로 꾸며 2006년 문을 열었다.

몽마르뜨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일품이다. 어스름이 깔리는 반포 너머로 멀리 여의도 63빌딩이 선명히 보이고, 올림픽대로에서 마포대교로 이어지는 자동차 불빛도 장관이다. 날씨가 좋으면 마포까지 보인다고 한다.

몽마르뜨공원을 가로질러 도착한 누에다리 앞에서는 독특한 조형물을 발견할 수 있다. 고치 위에 앉은 누에 두 마리가 둥그렇게 몸을 구부려 입을 맞추는 모습의 조각이다. 한 마리가 평균 500개의 알을 낳고 고치 하나에서 1㎞가 넘는 비단실을 뽑을 수 있는 누에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 맞닿은 입 부분을 혼자 쓰다듬으면 돈을 많이 벌고, 연인과 함께 만지면 사랑이 이뤄지며, 부부가 나란히 잡으면 자식이 생긴다는 데, 믿거나 말거나 산책 도중에 한 번 소원을 빌어볼 일이다.

출처 : 조선일보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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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그녀를 픽업하러 중앙도서관으로 갔다. 저녁시간이었는데, 그떄 앞에 누에다리가 있었다. 조명도 잘 해놓았고, 예전에 기사를 봤었는데, 집에서도 정말 가까운데 한번도 못가보았다. 날씨가 쫌 풀리면 한번 가봐야지..

by realist | 2009/11/19 15:04 | ECT | 트랙백 | 덧글(0)

"EU 통합 다음은 단일 군대"

伊 외무 등 잇따라 주장
美·中 중심 세계 재편에 회원국들 초조감 반영
美와의 조율이 최대 변수

"유럽 통합의 다음 수순은 EU 군대 창설이다."

EU(유럽연합) 결속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리스본 조약의 발효가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EU 역내에서는 '리스본 이후(post-Lisbon)' 구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역 통합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공동 군대 창설까지 공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프랑코 프라티니(Frattini) 외무장관은 15일자 영국 신문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군대 보유는 필수적인 목표"라면서, 오는 19일 EU 정상회의에서 '새 유럽'의 골간이 짜지고 나면 "이탈리아는 유럽 군대 창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티니 장관은 "리스본 조약에는 '만약 일부 국가들이 상호협력강화를 원할 경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며 "그 조항을 이제는 '공동 유럽 방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례로 19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통해 일부 국가들이 단일통화인 유로(euro)를 쓰기 시작해 점차 유로존을 넓혀간 것, 1985년 솅겐 협약을 통해 역내 국경통제 폐지를 확대해 간 것 등을 들었다. 전 폴란드 총리인 예지 부제크(Buzek) 유럽의회 의장도 최근 EU 군대 창설을 지지했다.


 

 

 

EU는 19일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EU 대통령과 외무장관 선출 등 지도부 인선을 매듭짓고 나면 유럽 군대 구상을 포함한 후속 의제 논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U의 공동방위군 창설 움직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표출됐지만 회원국들 간 이견이나 소극적 태도, 미국의 견제로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 2월에도 유럽의회는 독자적인 훈련 기준과 작전 교본을 가진 '유럽공조무장군(SAFE· Syn chronized Armed Forces Europe)' 창설을 의결했지만 구체화는 숙제로 남아 있다.

EU의 공동 방위 추진은 국제무대에서 지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중국이 미국발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예상보다 빨리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세계 구도가 유럽을 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짜여가고 있다는 초조함이 깔려 있다. 프라티니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태평양 축(Pacific axis)을 구축하면, 대서양 축(Atlantic axis)은 잊히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장애물이 적지 않다. 우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 설정이 숙제다. 현재 EU 27개 회원국 중 21개국이 NATO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조율도 변수다. 미국은 국제 분쟁 지역에서 유럽의 군사적 기여도가 낮다고 불평하지만 EU의 독자적인 군대 양성에 대해서도 경계한다.


출처 : 조선일보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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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EU가 단일 군대를 결성하는 것인가? 점점 세계가 심플해지고 있군... 다양성이 점차 사라져 간다. 다수의 의견에 소수의 의견은 묻힐 수 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 무시무시한 힘이 또 하나 탄생하는 것이다. 

by realist | 2009/11/17 08:54 | World | 트랙백 | 덧글(0)

올겨울, 바람 가르며 '한강 요트' 즐겨보자

여의도 한강공원에 요트마리나 내년 개장… 120대 수용 규모
"한강 천혜의 조건 살려 시민들이 쉽게 요트 즐기도록 정박 시설 등 마련해 나갈 것"

"30초 전, 20초 전, 10초 전, 스타트(Start)!"

지난 15일 오후 2시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거북선나루터 앞. 소형 모터보트에 탄 심판이 신호를 보내자 출발선 부근을 맴돌던 요트 4대가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두꺼운 방수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줄을 사용해 돛을 조종하며 바쁘게 움직이자 바람을 한껏 머금은 돛이 힘차게 펄럭였다. 요트 옆으로는 한강 유람선이 지나갔다.

이날 대회는 14∼15일 동작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의 한강공원 이촌지구에서 열린 '제1회 국민생활체육 서울특별시 요트연합회장배 요트대회'. 심판을 맡은 해마루요트클럽 김초성(43) 부회장은
"요트는 바람 때문에 한 자리에서 대기할 수가 없어 출발선 부근을 맴돌면서 신호를 기다린다"며 "심판의 출발 신호와 동시에 출발선을 통과하려면 위치 선정은 물론 타이밍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회를 개최한 서울특별시요트연합회 노정기(50) 회장은 "요트라면 많은 사람들이 수억원을 호가하는 호화 선박을 떠올리지만 이는 극히 일부"라며 "모두 아마추어들이지만 정규 대회를 마련할 만큼 한강을 무대로 활동하는 요트 동호인층이 그만큼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거북선나루터 앞에서 열린 요트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요트를 타고 한강을 달리고 있다./국민생활체육 서울특별시요트연합회 제공

요트 동호인 200여명 활동

현재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 등록된 선박은 총 911척. 이 중 요트는 128척으로 보트·무동력 소형 보트 224척 다음으로 많다. 한강의 요트 동호인은 약 200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클럽 활동을 하며 다른 동호인들과 함께 요트를 즐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해마루클럽'의 경우 회원은 35명으로 대부분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다. 매주 일요일 한강에서 '정기 세일링'을 하며 호흡을 맞춘다. 1년에 5∼6차례 요트를 차에 싣고 바다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고, 두 차례 정도는 12∼20명이 탈 수 있는 큰 요트를 빌려 16시간을 항해해 일본 쓰시마섬까지 다녀온다. 김 부회장은 "바다는 파도와 바람이 강보다 강해 훨씬 힘들고 준비도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해마루클럽이 보유한 요트는 이날 대회에 나온 'elliot 5.9(선체 길이가 5.9m인 요트)' 4척을 포함해 20척 정도. 회원들은 한달 회비 10만원을 내고 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요트는 바지선처럼 물에 뜨도록 만든 한강공원 이촌지구의 거북선나루터 주변에 보관하고 있다. 바닥에 '킬(keel·요트가 기울어도 뒤집히지 않도록 배 밑바닥에 부착하는 길쭉한 판)'이 달린 요트는 나루터 곁 강물에 띄워 두고, 킬이 없는 소형 요트는 나루터 안에 쌓아 보관한다.

요트를 간수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가장 애가 타는 순간은 여름철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날 때. 물에 띄워 놓은 요트는 떠내려가지 않도록 닻줄을 늦춰 주고, 나루터 안에 보관하는 요트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김 부회장은 "장마철 밤에 비가 올 때는 뜬눈으로 새우기 일쑤"라며 "팔당댐의 초당 방류량에 따른 요트 간수 절차를 매뉴얼로 만들어 놓았다"고 했다.

1971년부터 요트를 탔다는 하영호(57·건축사)씨는 "흔들리는 배 위에서 균형을 잡으려면 전신의 근육을 다 써야 하기 때문에 보기보다 운동량이 많다"며 "순간적으로 바뀌는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속도감이 요트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강, 세일링에 최적"

한강은 요트 즐기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일단 면적이 넓고 물결이 잔잔하다. 요트를 타려면 수심이 최소 3∼4m는 돼야 하는데, 한강은 수심도 충분하다. 얼음이 잘 얼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김초성 부회장은 "추우면 요트를 타지 못할 것 같지만 겨울철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요트 타기에는 오히려 더 좋다"며 "가끔 외국인 친구들을 데려와 요트를 함께 타보면 대도시 한가운데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에 다들 놀란다"고 말했다. 다만 다리가 많아 대형 요트가 다니기 어려운 것은 약점이다. 선체 길이가 30피트(약 9.14m)가 넘는 원양 항해용 대형 요트의 경우 돛대가 다리에 걸릴 수 있어 한강에서 다니기엔 적합하지 않다.

요트는 대략 돛이 주가 되는 '세일(sail) 요트'와 돛보다 동력을 위주로 하는 '모터(motor) 요트'로 구분된다. 수상스포츠용으로 주로 쓰이는 세일 요트는 크기에 따라 '딩기(dinghy·1∼3인승)', 연안 항해용(3∼6인승), 대양 항해용(6인승 이상)으로 나뉜다. 모터 요트는 돛 없이 엔진의 힘으로 운항하는데, 숙박시설을 갖추고 수십명이 타는 호화 선박이 여기에 속한다.

선장격인 '스키퍼(skipper)'가 방향타를 잡고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판단해 다른 승무원들을 지휘한다. '크루(crew)'라고 불리는 승무원들은 스키퍼의 지시에 따라 돛을 올리고 내리는 등의 활동을 하며 배를 조종한다.

해마루요트클럽(02-794-6790)은 일반인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강습 과정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9시간 정도 기초 교육을 받으면 배를 조종하는 기본 기술을 익힐 수 있다. 내년에는 서울요트협회도 초보자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의도공원, 요트 마리나 내년 개장

서울시는 한강에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을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쉽게 요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120대 수용 규모의 요트 마리나가 내년 개장한다. 난지한강공원에서도 요트 마리나를 운영할 사업자를 내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착공한 강서구 마곡지구에 한강물을 끌어들여 조성되는 워터 프론트(79만1000㎡)에도 요트 마리나가 들어선다. 서울시 천석현 한강사업기획단장은 "한강이 지닌 천혜의 조건을 살려 시민들이 친숙하게 요트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2009.11.16

by realist | 2009/11/17 08:51 | 요트 | 트랙백 | 덧글(0)

저출산과 낙태

'태아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매독으로 귀머거리가 될 위험이 크다. 또 다른 아기는 약한 뼈 때문에 평생 고통을 받게 된다. 부모가 이런 사실을 알면 낙태를 원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인류는 음악가 베토벤과 화가 로트렉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영국 평론가 조지 스타이너가 우생학을 반대하며 한 가정(假定)이다. 베토벤 얘기는 보다 극적으로 과장돼 낙태의 폐해를 상징하는 예화(例話)로 자주 인용된다. 미국낙태방지협회 광고에도 등장한다. 

▶레빗과 더브너의 '괴짜 경제학'은 낙태 찬성 진영이 반길 얘기를 한다.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는 1966년 "아이를 낳지 않는 자는 국가의 배신자"라며 낙태를 금했다. 1년 만에 출산율은 배로 뛰었지만 낙태 금지 후 태어난 아이들은 공부도 일도 못하고 범죄율도 높았다. 1973년 미국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 후 20년이 지나자 범죄율이 뚝 떨어졌다. '괴짜 경제학'은 불우한 환경에서 범죄자로 자랄 확률이 높은 아기들이 낙태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1960년대까지 한 해 5만건이던 미국의 낙태는 '로 대 웨이드' 판결 첫해 75만건으로 급증했다. 1980년엔 아기 2.25명이 태어날 때 한 명이 낙태되는 160만건에 이른 뒤 계속 유지되고 있다. 우리는 2005년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한 해 35만건의 낙태가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신생아 45만명에 버금가는 숫자다. 의료계는 실제 낙태가 훨씬 더 많다고 본다. 150만건이라는 추정까지 있다. 

▶우리는 1960~70년대 산업화시대에 강력한 출산 억제책을 폈다. 불과 10여년 전까지도 셋째 아이 출산 때 의료보험 혜택을 주지 않았다. 여기에 남아선호 현상이 더해 정부와 사회가 낙태를 암묵적으로 용인했다. 이제 저출산 극복이 국가적 과제가 되면서 낙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학계와 종교계에선 낙태를 줄여 신생아를 70만명까지 끌어올리면 저출산이 해결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낙태문제가 정권 향방에 영향을 미칠 만큼 치열하게 논쟁해온 미국과 달리 우리는 낙태를 공적(公的) 논의에서 제외해왔다. 누구나 알면서도 그냥 덮어둔 불편한 진실이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다음주 내놓을 저출산 대책에 낙태 단속이 포함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위원회가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낙태는 법과 현실과 도덕, 사회 인식이 교차하는 미묘한 문제다. 그래도 이젠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 

출처 : 조선일보 2009.11.1

by realist | 2009/11/17 08:48 | 칼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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